여기 안 가면 후회? 대전여행이 당신을 유혹하는 이유(너무 유명한 성심당은 뺐습니다)

 

요즘 MZ세대가 가장 핫하게 꼽은 국내 1위 여행지, 대전! 과학 도시라는 이미지만 있는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에요. 제가 직접 다녀와 보니, 사람들은 친절하고 길은 쾌적하고, 음식은 입에서 사르르 녹고, 볼거리는 무료에 주차장도 공짜랍니다. “대전, 이래서 좋았구나” 하고 감탄했던 순간들을 여러분께 낱낱이 전해드립니다!

목차

• 1. 교통부터 숙소까지, 대전 입문 가이드
• 2. 과학과 예술, 두 마리 토끼 잡는 명소
• 3. 입맛 저격! 대전 먹방 스팟
• 4. 돈 안 들이는 꿀팁 무료 명소
• 5. 1박 2일 알찬 일정과 여행 팁

 

1. 교통부터 숙소까지, 대전 입문 가이드

 

서울, 부산, 광주 어디서든 대전행 KTX를 타면 1시간 20분 안팎이니 출발이 무척 편리해요. 역에서 내리자마자 깔끔하게 정돈된 역광장이 먼저 반겨주고, 터미널과 시내 버스 연결도 직관적이라 초행길에도 헤매이지 않습니다. 차를 가져온다면 고속도로 IC에서 몇 분 만에 도심 진입, 넓은 도로와 깔끔한 표지판에 “운전하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숙소는 예산과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어요. 모던한 시내 호텔부터 감성 가득한 게스트하우스, 자연 속 펜션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유성구 온천로에 있는 소규모 온천 호텔에 묵었는데, 객실에서 바로 온천을 즐기니 피로가 싹 풀리더라고요. 다음 날 여행이 훨씬 상쾌했어요.

 

2. 과학과 예술, 두 마리 토끼 잡는 명소

대전 하면 떠오르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절대 빠뜨릴 수 없죠.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전시관으로, 우주·지구·인체·로봇·환경 등 분야별 체험관이 흥미로워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고, 대형 플라네타리움에서 느끼는 별빛 쇼는 마치 우주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줍니다.

과학관 옆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대전엑스포 유산을 간직한 곳인데요, 넓은 잔디밭과 분수광장, 기념 전시탑이 한가롭게 어우러집니다. 낮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에 좋고, 해질 무렵엔 분수 옆 광장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죠.

 

대전예술의전당은 미술관·공연장·야외광장이 모여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다가 야외공원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을 듣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는 흐름이 정말 좋아요. 날씨 좋은 날엔 잔디광장에 돗자리 깔고 쉴 수도 있고요.

골목 탐방을 좋아한다면 중촌동 벽화마을에 가보세요.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이 아기자기하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생샷 건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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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맛 저격! 대전 먹방 스팟

“대전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를 만들었다면, 그 최상단에는 중앙시장 순대국밥이 있을 거예요. 따끈한 국물에 선지와 순대, 머릿고기가 듬뿍 들어간 그 맛은 설명이 필요 없어요. 시장 골목 한가운데 작은 가게들이 여럿 모여 있으니 줄서서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점심 메뉴로 가성비 갑 백반집도 유명해요. 카이스트 앞 골목에 있는 작은 백반집은 김치찌개·된장찌개·제육볶음 중 하나를 메인으로, 밑반찬 리필도 자유롭게 해줘 학생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습니다. 6천 원이라는 가격에 깜짝 놀랄 거예요.

 

야식 혹은 가벼운 안주가 필요할 땐 둔산동 퓨전 꼬치거리를 추천해요. 직접 만든 소스로 버무린 다양한 꼬치를 골라 먹으며 맥주 한잔 기울이면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특히 청양고추 꿀소스 꼬치는 매콤달콤 중독성이 장난 아닙니다.

마무리 디저트로는 유성 온천로에 모여 있는 디저트 카페들이 좋습니다. 온천 뒤 달콤한 케이크와 풍부한 향의 커피를 즐기며 하루를 정리하면, 또 다른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요.

 

4. 돈 안 들이는 꿀팁 무료 명소

여행 경비가 부담될 때, 대전은 무료 명소가 많아 마음이 편해집니다.

● 한밭수목원: 입장료 없이 온실과 야외정원, 호수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어 하루 종일 힐링이에요.

● 엑스포 다리 전망대: 과학공원 옆 다리 위에서 시내와 유등천 풍경을 전망해 보세요. 노을 지는 시간엔 황홀함이 배가 됩니다.

● 보문산 전망대: 케이블카 대신 완만한 등산로를 걸어서 올라가면 무료로 시내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어요.

● 대청호 자전거길: 자전거 대여소에서 신분증만 맡기면 무료로 대여 가능. 잔잔한 호수변을 따라 달리면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5. 1박 2일 알찬 일정과 여행 팁

제가 추천하는 1박 2일 코스, 참고해 보세요.

1. 첫날
   • 오전 – KTX로 대전역 도착 후 중앙시장 순대국밥
   • 오전 늦게 – 국립중앙과학관 탐방
   • 점심 – 카이스트 앞 백반집
   • 오후 – 엑스포과학공원 산책 & 한밭수목원
   • 저녁 – 유성 온천로 디저트 카페
2. 둘째 날
   • 아침 – 보문산 등산 또는 케이블카 전망대
   • 오전 – 중촌동 벽화마을 산책
   • 점심 – 둔산동 퓨전 꼬치거리
   • 오후 – 대청호 자전거길 라이딩
   • 저녁 전 – 저동항 근처 횟집에서 오징어회

여름철엔 자외선 차단제·모자·물병 필수! 그리고 주차 걱정 없이 주요 명소마다 잘 갖춰진 무료 주차장을 활용하세요. 제주나 부산 대신 대전을 선택한 이유, 다녀오면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당장 가방 꾸려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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